-한 달에 두 번 하듯, 21일 이내로 너무 자주 할 때
-40일이 넘도록 소식이 없을 때
-주기가 고무줄처럼 20일이었다가 45일이었다가 종잡을 수 없을 때
불규칙한 생리주기 계산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패턴이 깨졌다면, 이건 단순히 날짜를 다시 세는 게 아니라 몸의 밸런스가 어디서 무너졌는지 살펴봐야 해요.
3. 배란일과 가임기, 왜 같이 봐야 할까요?
생리예정일계산을 하시는 분들 중에는 임신을 기다리시거나, 혹은 피임을 위해 꼼꼼히 체크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이때 꼭 같이 알아두셔야 할 게 배란일계산법과 가임기계산법이에요. 우리 몸은 참 신비로워서, 보통 다음 생리 예정일로부터 거꾸로 14일 전쯤에 배란이 일어나요.
배란일: 난자가 나오는 날 (임신 확률 최고조)
가임기: 배란일 앞뒤로 5~6일 정도
아무리 생리 날짜를 잘 체크해도, 배란일이 틀어지면 가임기계산법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환자분들께 "날짜만 보지 말고, 배란 점액이나 기초 체온 변화 같은 내 몸의 신호를 같이 보세요"라고 말씀드려요.
4. 생리예정일 임테기 사용시기, 마음 졸이지 마세요.
"예정일이 지났는데 임테기가 한 줄이에요. 고장 난 걸까요?" 이런 질문도 정말 많이 받아요. 마음이 급하다 보니 관계 직후나 예정일 며칠 전에 미리 해보시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제가 권장해 드리는 생리예정일 임테기 사용시기는 '생리 예정일이 지난 후'입니다.
너무 빨리 검사하면 호르몬 농도가 낮아서, 임신인데도 아니라고 나올 수 있거든요. (이걸 위음성이라고 해요.) 괜히 마음 졸이며 여러 번 검사하기보다는, 예정일이 하루 이틀 지난 뒤 아침 첫 소변으로 확인하는 게 가장 마음 편하고 정확하답니다.
5. 해성한의원이 바라보는 '건강한 주기'란?
저는 생리한의원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늘 드리는 말씀이 있어요. "생리는 우리 몸의 성적표와 같아요."
지난 한 달 동안 내가 얼마나 잘 잤는지, 스트레스는 어땠는지, 소화는 잘 시켰는지... 이 모든 생활이 모여서 '생리'라는 결과물로 나타나는 거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