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전면 금단'보다는 '주범 검거'부터!
우리 음식에서 마늘, 양파를 완전히 빼기는 정말 힘들죠. 대신 생양파, 생마늘부터 줄여보세요. 익힌 것은 훨씬 낫거든요. 또, 몸에 좋다고 챙겨 드시던 사과나 배, 우유를 잠시 멈추는 것만으로도 가스가 확 줄어듭니다.
② 밥은 쌀밥이 정답입니다.
건강을 위해 잡곡밥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장이 예민할 땐 잡곡의 껍질이 오히려 독이 됩니다. 당분간은 소화가 가장 편한 쌀밥 위주로 드시는 게 장건강 회복의 지름길이에요.
③ 포드맵낮은음식 위주로 식탁 채우기
단백질: 고기, 생선, 달걀, 두부(단단한 것)는 아주 훌륭한 저포드맵 식품입니다.
채소: 시금치, 당근, 감자, 애호박 등은 장이 편안해해요.
과일: 포도, 딸기, 키위, 바나나는 소량씩 드셔도 괜찮습니다.
5. 궁금해요! Q&A
Q. 저포드맵 식단은 평생 해야 하나요?
A. 절대 아닙니다! 보통 2~4주 정도 장을 안정시킨 뒤, 하나씩 음식을 다시 테스트해보는 과정을 거쳐요. 내 장이 견딜 수 있는 범위를 찾는 게 목표지, 평생 굶는 게 아닙니다.
Q. 식단만 하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다 낫나요?
A. 식단은 증상을 완화하는 아주 훌륭한 보조 도구예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장운동 리듬을 회복하고, 예민해진 장뇌축을 안정시켜야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침과 한약으로 이 부분을 도와드리는 것이죠.
6. 글을 마치면서
포드맵식단을 시작한다는 건, 그동안 고생한 내 장에게 주는 '꿀맛 같은 휴가'라고 생각해보세요. 처음에는 막막하시겠지만, 하나씩 편안한 음식을 찾아가다 보면 어느새 가벼워진 아침 배를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혼자서 식단 짜기가 너무 막막하거나, 식단 조절만으로는 증상이 잡히지 않아 고민이라면 언제든 해성한의원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여러분의 장이 다시 평온해지는 그날까지 제가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